우리은행(디지털/IT)_2차전형 후기

2차 전형  빠른 요약
1. 장소/일시 : 일산 킨텍스 2전시관 / 6.1. (오전 타임)

2. 인사이트 면접 : PT면접 + 직무경험 기술서 면접
- 2 : 1
- 준비시간 50분 , 면접 25분
- PT 발표 4분, 질의 8분 / 직무경험 발표 4분, 질의 8분
- PT 주제 : 피지털마케팅이 트렌드인 이유와 우리은행 대응전략 제시 (자료 제공)

3. 직무/인성 면접
- 2 : 5 (면접관 2명에 지원자 5~6명)
- 50분
- 지원 직무 관련 딥한 질문.. 꼬리 질문..자소서 질문도 포함

우리은행 1차 전형 합격

1차 합격을 했다. 오픈톡이랑 같이 스터디했던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코테망해도 면접 잘 보면 협격할 수 있나보다..(오히려 코테보다 면접이 더 중요할수도..? 3솔했는데 탈락하신 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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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형 후기

이번에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면접을 봤다. 아침 8시 30분까지 입실이었다. 피곤하긴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오후보다 오전이 더 좋은 것 같다. 

아 면접 긴장안하는 방법은 정녕 없는걸까...ㅠ 
8시부터 대기장 입실이었다. 인원이 줄어서 그런지 대기 장소도 작아졌다.

전자기기는 입구에서 다 제출하므로 자료는 반드시 프린트해오기!!!!!

👩‍🏫 인사이트 면접

인사담당자분 말로는 우리은행 채용 과정의 꽃이라는 인사이트면접....

두 조가(한 조에 최대 6명) 함께 큰 대기실로 이동한 후 벽을 마주 보고 있는 1인 책상에 앉는다. 착석한 후 벽을 보고 있는 상태로 진행요원분의 안내 사항을 전달 받았다. 

인사이트 면접 = PT 면접이라 생각했는데, 인사이트 면접 = PT 면접 + 직무경험기술서 면접 이어서 당황했다. 

준비시간은 50분을 준다. 그 시간안에 PT 발표와  직무경험기술서 발표를 준비하면 된다. 

각 발표는 4분 분량으로 준비하고 질의 응답이 8분 주어진다. 따라서 약 25분을 면접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PT 면접 주제와 관련된 자료들과, 제출했던 직무경험기술서를 같이 나눠준다. (컬러로 뽑아주셔서 좋았다..ㅎㅎ)
또한 발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도 같이 제공이 된다. 거기다가 발표 내용적으면 된다 

PT 주제는 '피지털마케팅이 트렌드인 이유와 우리은행의 대응전략 제시' 였다. 

'피지털(피지컬 + 디지털)' 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당황스러웠는데 자료가 친절해서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냥 팝업스토어 생각하면 편할 듯 하다. 자료로 주어진 제시문은 총 5개였던 걸로 기억한다. 내용 자체는 쉬웠기 때문에 글은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우리은행의 대응전략을 얼마나 논리정연하고 참신하게 제시하는지가 관건인것 같았다. 

(참고로 전날 디지털PT 주제는 '간편결제서비스 시장 분석과 우리은행 전략' 이었다고 한다. 역시 자료는 친절하게 제공됐다고 한다. '우리은행 전략' 부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할 듯하다)

50분이 지나면 각자 준비한 자료를 덮은채로 들고 면접장으로 이동한다. 2:1 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명씩 자기 면접장 앞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면접장이 대략 10곳은 된것 같다.)

우선 면접관님들은 상당히 친절하시고, 내가 어떤 궤변을 늘어놓아도 엄청 잘 들어주셨다...ㅋㅋㅋㅋ 그래서 생각보다 안떨고 잘 마쳤다. 발표가 끝나면 발표 내용 관련 꼬리 질문 + 내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들을 하시는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만 되게 잘 포장해서 답변했다. 

직무기술서 발표의 경우 자리에서 일어나서 옆에 있는 단상에 서서 노트북으로 화면을 넘겨가면서 프로젝트 소개를 하는 방식이었다. 사실 이 부분 면접을 준비할 때 기술적인 내용의 답변을 많이 준비했었는데 기술 관련 질문은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한 이유, 선정한 방법, 데이터의 품질 관리, 데이터 전처리 시 중요했던 부분, 왜 그런 선택을 하였는지 등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셨다. 프로젝트를 할때 얼마나 고민하고 연구를 했는지를 보시려는 것 같았다. 또한 은행업무시 활용 가능한지, 고객 경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등 실무적인 부분과 연결되는 질문도 하셨다.  답변은 하긴했는데 좋게 봐주셨을지는 모르겠다. 끝까지 웃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 직무/인성 면접

인사이트면접이 끝나고 바로 직무/인성 면접장으로 이동하였다. 

한 조에 6명까지 인것 같은데 우리조는 한명이 결시여서 5명이서 면접장에 들어갔다. 

진행요원분께서 가벼운 분위기이니 티타임이라 생각하고 음료마시면서 편하게 면접 보라고 하셨다 ( 근데 아니었다)

면접관은 2명이었고, 분위기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질문이 진짜 딥했다.

한분은 무슨 면접질문 리스트인지 어떤 책자를 들고 오셔서 그거 보면서 질문을 하셨다.  그 책자 어디서 구하나요..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다. 

(공통) 자기소개(30초)

(공통) 왜 은행을 지원했는지 + 왜 우리은행인지 

(개별) 엘라스틱 서치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면접관을 초등학생이라 생각하고 엘라스틱서치가 무엇인지 설명해봐라

(개별) 금융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할 지 말해봐라 

다른 분들은 개별질문 3개 받았는데 나만 2개 받았다...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으신 느낌..?..ㅋㅋㅎㅎ 대체적으로  질문이 뭐랄까...좀 집요하고 딥하달까..? 얼마나 알고있느냐 +  평소에 얼마나 생각해봤느냐를 보려는 질문 같았다. 다른 지원자분 질문 중에 CBDC관련해서 은행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1년 영업점 업무에서 본인이 어떤 강점으로 일을 잘해낼 수 있을지? 위비톡이 망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이 질문 받으신 분은 자소서에서 위비톡을 언급하셨다), 또한 지원한 직무 관련 전문적인 용어의 개념과 연결지어서 질문을 하셨다. 

그리고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해본 적이 있나고 지원자 전체한테 물어보셨는데 아무도 대답을 못해서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다./.. 조금 실망하신 눈치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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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인사이트 면접 : 답을 찾으려하지 말고(애초에 답이 있는 주제도 아니다),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 직무기술서 면접은 평소에 경험 정리만 잘해두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후기를 보니 디지털 직군의 경우 인사이트는 다들 무난한게 본 것 같았다. 면접관님들 친절하셨다는 후기가 많은 걸 보니 지원자들 떨지 말라고 많이 배려해주신 것 같다. 

직무/인성 면접 : 오픈톡을 보니 직무/인성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면접관님들도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 많았다고 한다. 어느 조는 30초 자기소개 때 30초 넘어가면 바로 컷했다고 한다. ㅋㅋ큐ㅠㅠ 우리 조도 30초 자기소개 후 다들 30초 오바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아마 30초 넘으면 감점인것 같다.핳 

2차 전형은 면접 난이도도 높고,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오는 단계로 알고 있다. 

나는 최선을 다하긴했지만 나랑 같이 면접들어갔던 다른 지원자분들의 수준이 상당하셔서 마음을 비우고 나왔다. 냉혹한 상대평가..ㅠ

이번에도 면접비는 5만원 받음~

후기 끝!

 

😒결과 추가 

일주일 뒤에 결과를 받았는데 불합격이다..ㅎㅎㅎ

2차 전형을 못 본걸 수도 있지만, 채용설명회에서 바로 직전 전형의 점수도 같이 반영한다고 했기에,,,
아마 내 코테 점수가 발목을 잡지 않았나 싶다..ㅎ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