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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2025💙나의 일상 2025. 5. 19. 12:03
※ 가장 좋았던 영화가 썸네일
올해는 영화기록 좀 해야겠다.
지극히 주관적인 별 5점 만점 기준
히트맨2 ⭐
01.26 with 똥개
진짜 그냥 할 거 없을 때 킬링타임으로만 추천.
킬링타임용 영화가 많다면 가장 후순위로 둬도 됨.
미키17 ⭐ ⭐ ⭐
03.01 with 똥개
재밌었음. 난 설국열차를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나 흐름이 꽤 유사하다고 느껴졌다.
사람을 무한 재생시키는 게 윤리적으로 어떤 문제점을 가져올지 생각해볼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영화다.
로버트가 이렇게 찌질한 연기도 할 줄 아는구나..하고 느낀 영화.근데 뭔가 나우시카랑 느낌이 비슷하고, 개인적으로 나우시카가 더 명작임
콘클라베 ⭐ ⭐ ⭐ ⭐
03.30 with 똥개
내 사랑 볼드모트 랄프 파인즈님은 역시 연기의 신이다. 아카데미야 상줘라
콘클라베 라는 단어를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현 교황이 사망하고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으로 와서 다음 교황을 선출하는 내용인데, 이걸 정치 스릴러로 풀어냈다.
우선 내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출과 OST에서 이 영화는 만점드립니다..
스케일이 큰 만큼 웅장한 사운드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웅장했고요, 새빨간색 연출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콘클라베 퍼컬 핫레드 (스포)
교황의 자리에 가장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 교황이 됨으로써 시사하는 바를 생각해보면 좋다.
특히 콘클라베기간에 도시에서 두번의 폭탄 범죄가 일어나는데, 그 사건과 함께 콘클라베에서 기약없이 투표만하고 있는 추기경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좋았다.
교황의 조건에 성별과 출신 국가(문화)가 정말 중요할까?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
야당 ⭐⭐
04.26 with 똥개
한국 영화 중 평점 9점 이상은 귀하잖소? 엄청난 기대를 안고 졸음을 참아가며 심야영화로 관람하고 왔다.
보는 내내 이게 9점..? 이게 왜 9점..? 이라는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소재 자체는 신선하지만 스토리가 신선하지 않고, 한국 수사물에서 많이 봐왔던 그 무언가였다.
(물론 화려한 라인업 답게 연기력들은 최고)
그리고,, 대사가 너무 오글거렸다. 욕이 너무 남발되는데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됐다.
19금 답게 수위는 높다. 잔인한 19금이 아닌 야한 19금인데, 큼... 마약이라는 컨셉을 정말 충실하게 표현한 장면이었다..ㅋㅋㅋㅋㅋ
올빼미에서 유해진 배우의 스산한(?) 연기가 너무 좋았던 나로서 이번 야당의 구관희 검사는 극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아마 6~7 점 정도 였으면 그래도 나름 재밌게 봤을 거 같다.
똥개는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해서 실망을 하는 거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서브스턴스 ⭐⭐⭐
05.09 혼자_디즈니 플러스로 봄
영화 개봉했을 때 너무 보고 싶긴했는데, 후기보면 정신 나갈거 같다길래 도저히 영화관에서 볼 용기가 없었다.
근데 이번에 디플에서 풀어줬길래 용기를 내서 봤다.
잔인하진 않지만 징그럽고, 원색 연출을 엄청 신경쓴 느낌이라 그 징그러운 장면들이 더 잘 느껴졌다.
모든 리뷰에서 말하던 마지막 씬의 광기는 생각보다 내 멘탈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보면서도 "그 정도는 아닌데?"
다만, 나는 마지막에 조금 슬펐다.
엘리자베스가 혹은 수가 괴물로 변한 상태에서 자신의 귀를 찾아 귀걸이를 걸고, 얼굴에 사진을 붙여 립스틱을 바르고, 다시 사람들 앞으로 갈 때까지 그냥 다 슬펐다.
그렇게 집착했던 젊음과 외모를 버리고 자신 그자체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것 같았다.
충분히 좋은 영화였다.
단 이거 보고 동물농장으로 뇌 한번 클렌징 해주고 자러 갔다. ㅋ
승부 ⭐⭐⭐
05.11 with 똥개_넷플릭스
승부가 상영관 내려가자 마자 넷플릭스로 올라와서 똥개랑 같이 봤다.
바둑 룰을 전혀 몰라서 똥개 설명 들으면서 봤다.
바둑을 배워보고 싶게 한 영화였다.
이병헌, 유아인, 조우진 조합이라 연기는 믿고 봤고 존경스러울 정도로 실제 인물을 재현했다.
영화를 보고 유튭으로 이세돌 알파고 대국도 찾아보고 이창호 이세돌 대국도 찾아보고, 바둑 해설 영상도 봤다.
영화 하나로 이렇게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거야 말로 좋은 영화라는 뜻 아닐까 싶다.
과거 유능한 장군들, 전략가들의 공통점이 바둑에 능하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바둑 한번 배워보고 싶다.
미션임파서블 8 : 파이널 레코닝 ⭐⭐⭐⭐
05.17 with 똥개
미션임파서블 마지막 시리즈 파이널 레코닝을 개봉일에 똥개랑 심야로 보고왔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이든 헌터.
'인간 한명이 인류 전체를 살린다' 의 최종 정착지의 영화이다.
정말 역대 스케일이라고 장담한다.
항공 모함부터 잠수함까지.. 스케일이 진짜 ㄷ
특히 해저 씬은 보는 내가 다 심장 쫄리면서 봤을 정도로 엄청난 연출이었다.
최고로 맛있는 자본의 맛.
사실 임파서블 시리즈는 쾌감으로 보는 영화여서 스토리 자체를 중점으로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시즌1에 이든의 명단 스틸로 좌천됐던 정보국 요원을 주요 인물도 다시 등장시킨 게 떡밥까지 고려한 게 보여서 감동먹었다.
뒤로 갈 수록 뇌절치는 다른 시리즈물들과 달리 깔끔하고 영화 본연의 색을 지키며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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