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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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4 부르고스 대학교 생활 후기🌏또 다른 일상 2024. 9. 15. 12:09
학교 가는 길 집에서 학교가는 경로는 세가지가 있다. 아래 경로는 3.3 km 위의 두 경로는 3km 미만이다. 시간도 당연히 아래 경로가 더 오래걸린다. 위의 두 경로는 시내 강가를 따라 가는 길이기에 길도 초록초록하니 이쁘고, 눈도 즐겁다.가장 아래 경로는 차도를 끼고 걷는 길이라 볼 것도 없고 여름엔 해를 피할 수가 없는 지루한 길이다. (내가 알고 있기론 이길로 산티아고 순례자들이 걸어서 부르고스 들어온다)이 세가지 경로 중 내 통학길은 놀랍게도 맨 아래 경로이다. ㅋㅋㅋㅋㅋ이유는.. 그냥 저 길이 뭔가 맘이 더 평온해진다. 비록 차도 옆이지만 한적한 느낌이 많아서 그런지 걷고 있으면 나 혼자 주인공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의 경로로 다닌적도 몇번있다. 길은 확실히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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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 부르고스에서 방 구하기🌏또 다른 일상 2024. 9. 13. 08:51
라 쓰고 개고생이라 읽는다. 교환학생 생활의 첫 단계. 부르고스 대학교는 기숙사가 한달에 7~80 만원이라 일찌감치 포기했다. (대부분 유럽 대학의 기숙사가 비싼듯) 그래서 쉐어하우스를 구하기로 했다. 스페인에서는 Piso 라고 부른다. 한 집에 각자 방이 있고 화장실과 거실 주방 등은 공용으로 쓰는 방식이다. 어플깔기한국에서 자취할 때 직방 어플을 보고 방을 구한 것 처럼, 스페인에서도 방을 구하는 어플이 있다. Idealist 랑 Fotocasa 라는 어플이다. 직방과의 차이라면, 부동산중개가 없다. 바로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직접 계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 없다는 점이 장점일수도?개인적으로는 idealist가 방에 대한 정보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어플에 나와있는 조건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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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 마드리드도 처음 부르고스도 처음이네용🌏또 다른 일상 2024. 9. 12. 16:37
출국 이야기나랑 친구랑 같은 항공편을 타고 갔다. 아침 뱅기라 전날 인천공항 다락휴에서 친구랑 같이 자고 출발했다. 인천 > 헬싱키 > 마드리드 경유를 선택했다 .핀에어는 처음 타봤는데 기내 수화물 - 짐 2개까지 허용( 캐리어 포함). 총합 8kg위탁 수화물 - 짐 2개, 개당 23kg2kg 이상 초과되면 무조건 과금 붙는다. 수화물 무게 초과되어 위탁으로 보내게 되면 현장에서 75유로 추가 결제이다 ㅎ 핀에어 평가기내식 100점 만점에 80점 : 한국인 입맛 공략 나이수좌석 100점 만점에 70점 : 유럽항공이라 그런지 앞좌석과의 간격이 좀 넉넉서비스 100점만점에 90점 : 승무원분들 키가 상당하셨다. 엄청 신뢰가는 카리스마9시간 정도 비행 후 헬싱키 공항 내려서 마드리드 행으로 환승했다.공항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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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 : 5년이 지난 후에 쓰는 교환학생 일기🌏또 다른 일상 2024. 8. 22. 18:21
2019년 2학기에 스페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었다. 벌써 5년 전이라니.. 시간 너무 빨라서 어지러울 지경.. 스페인에서도 Burgos라는 마드리드 위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서 지냈었다. 왜 교환학생을 갔는가대학교 입학하고 1학년은 알바한다고 거의 통째로 날렸다. 학점 2.3 기록~유후 2학년이 되고 학점 복구하려고 아등바등 했는데, 나보다 먼저 열심히 살고 있던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권태가 왔다. 뭘해도 재미가 없었고 남들은 뭔가 꿈을 갖고 막 열심히 하는데 나는 뭘해야할지 감도 안왔다. 나름 인생의 중요한 전환 포인트를 찾고자 교환학생을 신청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람은 속해 있는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교환학생 가겠다는 의지로 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