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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7박 8일] 7일차 : 테를지
    🌏또 다른 일상 2025. 6. 27. 15:23

    아침

    오늘은 운전이 빡센 날이라 7시에 아침을 먹었다

    아침 먹으러 가는 중

    아침 메뉴~! 몽골은 저런 빵을 많이 먹는 것 같다. 보기보다 기름이 많은 편. 
    빵 옆에 보이는 버터랑 잼이 진짜 맛있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릭 요거트도 같이 주는데, 엄청 시다고 똥개가 그랬다. 유산균 많은 그 맛

    7시 30분에 출발! 쳉헤르 즐거웠당!
     

    오늘의 여정, 약 540km를 달려야 한다. 

    점심

    12시 40분 점심 식사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나랑 똥개 둘 다 오는 길 내내 잤다 ㅋㅋ
    확실히 울란바타르 쪽으로 오니까 덥다.. 약간 찌는 더위 느낌
     
    식당은 요기
    https://maps.app.goo.gl/Ga3ouYs36bzzeoJ6A

    Am tsangav restaurant&hotel · V69X+8G5, Lun, Töv, 몽골

    ★★★★☆ · 음식점

    www.google.co.kr

    자가가 뭐 먹고 싶냐 해서 우리 둘 다 무조건 양으로 달라고 했다 ㅎㅎ
    역시 맛있었다. 사진 보면서 계속 생각난다... 또 먹고 싶어
    이 식당 옆에 CU가 있는데 화장실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시원하다.
     
     

    이 날은 정말 하루 죙일 운전만 한 날이다.. 아마라 화이팅
     

    테를지 국립공원

    오후 4시 30분 테를지 국립공원 도착
    거의 8시간 운전한 아마라에게 박수를 
    지도상으로 테를지는 울란바타르 북동쪽이라 쳉헤르에서 꽤 많이 와야 했다. 

    자가가 알려준 돼지바위. 딱 보면 돼지 옆모습 같다.
    테를지에는 동물 닮은 바위들이 많나 보다
     
    원래는 칭기즈칸 동상과 아리야발 사원도 들렀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칭기즈칸 동상은 다음날로 미루고 아리야발은 안 들리는 걸로 했다. 아리야발 사원 역시 불교 건물이라 계단이 108개가 있다고 한다. 
     
    5시에 말들이 퇴근한다 해서 승마체험을 하러 갔다.

    우리가 탈 말 친구들. 내가 동물은 정말 좋아하지만,, 타는 건 무서워한다. 

    앞에 승마 직원이 나랑 똥개 말을 이끌어 줬다. 나이가 상당히 어려 보였는데 벌써부터 말 전문가가 되어 이런 일을 한다는 게 멋지고 존경스러웠다. 몽골에서 만난 어린 친구들 대부분이 성숙했다. 자가 말로는 어려서부터 자연생활을 하다 보면 철이 일찍 든다고 한다. 그리고 몽골 사람 대부분은 말을 탈 줄 안다고 한다. 가족 중에 반드시 한 명 이상이 가축을 키우기 때문에 어릴 때 방학이 되면 시골로 가 말 타는 법을 배운다고... 엄청 멋진 문화다. 자가 역시 말을 아주 잘 타서 우리 폰으로 열심히 사진, 동영상을 찍어 줬다.
     
    30분가량 말을 타고 거북이 바위 앞으로 갔다. 내가 겁을 많이 내서 말을 천천히 타고 갔다. (원래는 달리는 코스도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안된다고 해버림.. )
     

    그리고 독수리 체험
    독수리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데 멋있게 생겼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거웠다. 7킬로 정도?
    독수리를 올리고 팔을 앞뒤로 움직여야 독수리가 날개를 피는데, 나는 잘 못해서 똥개 사진으로 올린 당ㅋㅎㅎ
     

    그 유명한 거북이 바위~! 왼쪽 아래는 우리가 타고 온 말들과 기수 소년, 오른쪽 아래는 독수리 ㅎ 독수리 오른쪽은 대머리 독수린데 더 무겁다고 한당

    테를지 리조트 ~!

    우리의 마지막 숙소는 테를지 롯지
    https://maps.app.goo.gl/DgHqKuFviGfGdHGAA

    테를지 롯지 리조트 · Lodge Resort, Terelj,, Terelj, 몽골

    ★★★★★ · 리조트

    www.google.co.kr

    시설로만 보면 이번 여행에서 잔 숙소 중에 제일 좋다. 다만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사람은 많았다.

    숙소 정보
    1. 샤워실 공용, 화장실 공용( 상태 매우 좋음 )
    2. 수건 제공
    3. 화장실에 드라이기 있음 
    4. 남녀 공용 세면대 있음
    5. 냉장고 있음
    6. 게르 내 전기 사용 가능
    7. 게르 내 전기포트, 컵 있음

     
    확실히 유명한 곳이다 보니, 물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고 상태도 좋았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지만 다니다가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을 오니 약간 적응이 안 되긴 했다. ㅎ

    마지막 저녁 : 허르헉💛

    7시 저녁식사
    이곳 레스토랑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최상의 퀄리티였다.

    예약된 자리에 가면 이렇게 기본 메뉴들이 세팅되어 있다. 참고로 감자가 맛도리

    엄청 궁금했던 허르헉~!
    허르헉은 뜨거운 돌멩이와 함께 굽는다고 한다. 맛은 살면서 지금까지 먹어본 양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똥개가 한국에서 가져온 불닭 마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음.
    근데 이게 기름이 많다 보니 몇 조각 먹으면 금방 물려서 아쉬웠다. 머리로는 더 먹고 싶은데 내 위가 허락하지 않아..ㅠㅠㅠㅠㅠ

    경치 보면서 먹기 
    남은 허르헉은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따로 포장해 주신다. 우린 밤에 맥주랑 먹으려고 포장했다
     

    마지막 밤을 즐겨어

    숙소 위 바위 쪽으로 산책을 갔다. 길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위로 걷기만 하면 된다. 
    벌레는 많음

    똥개 사진 잘 찍어서 너무 좋다

    모기가 많았다.ㅋㅋㅎ
     

    이번엔 리조트 밑으로 산책을 왔따. 리조트 풍경은 이렇다~ 
     

    게르 돌아와서 마지막 음주를 즐겨보자~ 
    나는 양고기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아서 똥개만 먹었다. 
     
    7박 8일 동안 상상 그 이상의 행복을 경험했다.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내가 우울해하니까 똥개가 나중에 다시 오면 된다고 위로해 줬다. 진짜 다시 와야겠다. 

    공용 세면대에서 같이 양치하기~

    잠들기 싫은 밤이었지만 그래도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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