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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만원 짜리 몸 만들기
    💙나의 일상 2024. 6. 11. 14:37

    내 나이 어느덧 27살.. 윤석열 나이 26살..

    아직 20대 이지만 20대 후반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다.. )
     
    16주간 출장과 무기력한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체력이 저 바닥까지 내려간 기분이 들었다.
    최근엔 탕비실 과자도 많이 먹어서 내 혈관한테 미안한 감정까지 들었다.
    다 내 나이탓이다. 
    속절없이 늙어가는 내 자신을 위해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처음엔 PT 없이 직접 유툽 보고 공부해서 혼자 운동하려고 했었다. 중소 월급에 PT는 사치 아닙니까..ㅠ
     
    그러면 3달 회원권 약 21만원 인데,
    나는 나를 잘 안다.
     
    1. 나는 극 I 형 인간이다.
    MBTI 에서 I 가 약 80% 인 나는 인생 첫 헬스장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운동할 인재가 되지 못한다.
    아마 첫날은 용기내서 갔다가 헬창들에 기가 눌려 러닝머신만 타면서 21만원 공중분해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했다.
     
    2. 나는 돈에 꽤 집착한다. 
    회원권은 3달에 21만원이지만, PT는 두달에 130만원이다(20회 기준)
    한 달 기준 7만원 vs 65 만원 ㄷㄷ
    아마 130만원 긁으면, 내 몸 어디 하나 부러지지 않는 이상 기를 쓰고 헬스장에 갈 것이다.
     
    3. 운동 공부하기 싫다.
    혼자 헬스하는 사람들 보면 유툽으로 이것저것 공부하고 가서 한다는데, 나도 처음에는 돈도 아낄겸 유명한 영상 다 찾아봤다. 그리고 느낀 것은 '재미없다' 였다.
    자유시간에 그리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굳이 운동공부하는 데 쓰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 기초를 탄탄하게 해야 오래 건강하게 운동을 하지 않겠나..
    유툽으로 내 머리 굴려가며 공부하는 것보다 전문 트레이너가 옆에서 떠먹여주는걸 맛있게 받아먹고 싶었다.
     
    아무튼 이렇게 내 스스로를 합리화 하며 PT 20회 긁었다. 
    다행히도 내가 등록한 헬스장은 PT 전문샵에 트레이너분들도 경력이 우수했다.
     
    취직하고 처음으로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Flex 했다.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두달 동안 열심히 헬스 다녀서 130만원짜리 몸을 만들면 된다.
     
    그리고 대망의 인생 첫 P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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