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기

입사 한달 후 쓰는 취업 후기 입니다..ㅎ

2023년 6월 7일 

(1)집에서 가까운 (2)재생에너지 (3)디지털 트윈 (4)스타트업에 (5)데이터분석 직무로 취업하였다 ~~

1. 집에서 가까운 

두 번의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6개월은 구로디지털단지, 7개월은 문래까지.. 아침마다 왔다갔다 하느라 정말 죽을맛이었다.... 출근시간 피하려고 새벽에 일어나고,,, 프로젝트 기간에는 집오면 12시 넘고,,,  수원시민으로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신도림 환승을 경험해보니...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다 ㅠㅠㅠ 지금 다니는 회사는 망포역 근처라 도어 투 도어 계산하면 40분 조금 안걸린다. 삶의 질이 올라간다..!!!!

2. 재생에너지 

나 문과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사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이다. 

과학하고는 중딩 때 손절해서 아직까지 사이가 안좋다.

데이터분석에 있어서 도메인이 정말 중요한데, 과연 내 머리로 이 분야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잔뜩잔뜩 ... 아직 한달밖에 안됐지만,,, 많이 어렵다 ㅎㅎ

3. 디지털 트윈

디지털 전환 공부하면서 몇번 들어봤던 개념이었다. 메타버스 비스무리한느낌? 정도로만 알고있었다. 

디지털 트윈 모델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회사 임원분들이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이미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게 아닌가 싶다.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다.   

4. 스타트업

젊을 때 열심히 구르자 가 내 모토였다. (그러면서 입사 지원은 다 대기업에만 날린 모순덩어리)

적은 인원으로 회사가 굴러가는만큼 한명 한명의 역할이 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이어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첫 직장이라 비교할 대상은 없지만, 한 달 다니면서 느낀 스타트업의 장점은 

임원분들과 함께 일 할 수 있다. - 대기업 다니는 지인들 말 들어보면 임원분들 만날 기회 거의 없다고 했다.(신입 기준)

회사의 사업이 커가는 걸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공부할 수 있다 - 이건 스타트업 바이 스타트업이겠지만, 내 직무와 관련해서 정말 많이 공부하게 된다. 근데 이건 우리 회사가 좋아서 그런거 같기도..? 

마지막으로 사수를 너무 잘 만났다...이것도 진짜 운인거 같다.. 

 5. 데이터분석 직무

채용 공고에 써있던 모집 직무는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및 프로그래머 였다.

그리고 대표님, 전무님과 면접해봤을 때 , 당장은 데이터 분석이지만, 엔지니어 쪽이나 인공지능 쪽도 계속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성장하길 원하셨다. 갈길이 멀고 책임도 크다.ㅎ

그래도 1년동안 열심히 공부했던걸 내 직업에 써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파이썬도 열심히 하고 있고, 현재는 통신쪽도 같이 공부하고 있다. 내가 한번 풀스택이 되어 보겠어....

6. 결론

나는 경제학을 전공으로 하면서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금융권 취업 하나만을 목표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회사 지원할 때도 금융회사들만 지원했었다. 특히 금융공기업들..

거의 4년동안 수십번은 지원하고 탈락했던 것 같다. 서류의 벽을 간신히 넘으면,, 시험의 벽이 있고, 시험의 벽을 넘으면 면접의 벽이 있었다ㅠㅠ 진짜 합격하시는 분들 인간 대 인간으로 존경한다. 리스펙..!

그렇게 탈락을 많이 해도 결국에 나는 금융권으로 갈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사람 인생은 모른다~!! 내가 에너지산업에서 개발쪽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줄 누가 알았을까 ㅋㅎㅎㅎㅎㅎ

처음에는 금융권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마음 고생을 조금했었는데, 지금은 하는 일도 재밌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지금 이 회사에서 최대한 열심히 일해서 능력 좋은 데사로 성장하고 싶다!!

이제는 취준생의 성장일기가 아니라 직장인의 성장일기를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직러의 성장일기는 언제쯤 쓰려나~